세종대학교 이해 안 되는 '한국 현대사의 이해'
우리 학교는 지난 2013년 ‘한국현대사의이해(이하 현대사)’라는 과목을 개설하고 이를 중핵필수선택(중선)과목으로 지정했다. 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13학번 학생부터는 이공학 계열 학생들을 제외하고 이 과목을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이과목을 운용하고 있는 교양학부의 이태하 학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학생들이 문사철(文史哲)과 같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필요가 있고, 기업체에서도 한국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세계사, 서양철학, 글쓰기 수업과 함께 이 과목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역사를 둘러싼 갈등이 어느 때보다 첨예해진 요즘, 우리 학교의 현대사 수업은 이러한 목표를 잘 실현하고 있을까? 본지는 강의 개설 3년째를 맞이하여 이 과목을 점검해 보기로 했다. 강의 요목에 ‘5·16 군사혁명’ 우리 학교는 매년 초 ‘세종요람’을 펴내고 있다. 세종요람은 학칙부터 학교 조직도, 전임교원 전공분야, 입학 연도별 교육과정, 강의 요목까지 우리 학교의 A부터 Z를 총망라한 책이다. 그 책에 수록된 현대사 설명은 다음과 같다. ♦2016년도 세종요람에